에너지 절약을 위해 도시 원격 냉난방 시스템 보급 확대 (독일 뮌헨市)
등록일:
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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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절기의 원격 난방 시스템은 이미 많은 뮌헨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원격 냉방 시스템은 아직까지 널리 보급되지 않고 있음. 도시 원격 냉난방 시스템이란 중앙 통제소에서 망(網)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냉난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임. 원격 냉방 시스템은 원격 난방과 마찬가지로 환경 친화적인 서비스이며, 뮌헨 도시공사(Stadtwerke München: SWM)가 최근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부문임.
- 최근 상점, 사무실, 주택 등에서의 에어컨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하절기의 일일 에너지 사용량이 동절기와 비슷한 수준에 근접하고 있음. 에어컨 사용의 증가는 당연히 에너지 소비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뮌헨市의 환경보호 목표 달성을 위해 도시공사는 냉방 기술에 있어 혁신적인 해법을 도입하고 있음.
- 뮌헨 중심지역에서는 이미 몇 해 전부터 지하에 흐르는 수로를 통한 냉각수를 이용해 건물의 냉방을 조절하고 있었음.
- 뮌헨 도시공사는 이러한 원격 냉각망이 기존의 에어컨 사용에 비해 에너지 효율 측면과 환경 보호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망의 구축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음.
- 도시 원격 냉방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통상의 에어컨 사용에 비하여 에너지 소비량은 절반으로 줄어들어, 뮌헨市의 면적을 기준으로 할 때 CO2 배출량을 연간 1,000톤 가량 줄일 수 있음.
- 한편 뮌헨의 원격 난방망의 규모는 약 800km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지난 2002년 이후 뮌헨 도시공사는 망의 구축과 가스 및 증기 터빈 설비에 약 5억 유로(약 7,167억 원) 이상을 투자하였음.
- 이러한 투자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뮌헨 서부 지역의 도시 기반시설의 구축에 있어 역점 사업이 되고 있음. 뮌헨 도시공사는 이 사업에 향후 2억 유로(약 2,867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100km 이상의 신규 망이 추가됨.
- 원격 난방 시스템에는 전력 발전에서 산출된 여열 및 폐열이 이용되므로 환경 보호 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음.
- 40억kw/h의 열 에너지 생산을 위해서는 4억 5천만 리터의 석유가 필요하며, 이는 뮌헨 전체에서 연간 방출되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양보다 많은 110만 톤의 CO2를 방출하는 결과를 낳게 됨. 따라서 도시 원격 난방 시스템의 구축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 확대 정책과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중요한 시금석이 되고 있음. 뮌헨 도시공사의 “원격 난방 비전 2040” 사업은 독일 내에서 최초로 2040년까지 도시의 난방 시스템을 100% 원격 난방으로 전환하는 사업임.
http://www.muenchen.de/rathaus/Stadtinfos/OB-Kolumnen/2014/KW-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