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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서울시 하천 둔치의 이용 실태와 자연성 회복 방안

등록일: 
2014.03.28
조회수: 
3195
권호: 
제163호
발행일: 
2014-03-17
저자: 
김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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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하천 둔치는 자연성이 보전된 구간과 훼손된 구간이 혼재하며, 자연성 보전 구간은 양재천의 식생 활착 및 하도 사행 구간이다. 그러나 불광천이나 도림천 등 도심 구간 둔치는 자연성이 훼손되고 있어 자연성 회복을 위한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

 

자연성 보전이 요구되는 둔치

서울시의 하천 둔치는 도심구간 통과의 특성상 생태서식처의 일부가 훼손되고, 생물 이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양재천 양서류의 이동 차단 발생이나 중랑천 표범장지뱀 서식처 훼손이 그 사례이다. 이들 둔치의 생물 이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효율적인 생태통로 설치가 요구되며, 서식처 보전을 위한 높이 0.5m 정도의 접근방지 펜스와 안내해설판의 설치가 필요하다. 특히 양재천의 탄천 합류부는 습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를 효율적인 생태서식처로서 보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 또한 친수시설의 과다 설치는 지양하고 자연환경 보전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자연성 회복 개념에 입각한 둔치 정비 및 공간 제공으로의 둔치 역할의 전환이 필요

둔치 정비의 기본방향 및 근본원칙은 둔치의 자연성 회복에 입각하여 관리하도록 하고, 둔치정비는 생태보전지구, 완충녹지지구 및 이용지구로 구분하여 단계적으로 접근하되, 둔치로서의 자연성 회복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이용지구를 가급적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한 친수지구 내에는 오락시설의 과다 설치보다는 친수활동을 위한 공간 제공 위주로 계획되어야 한다.

 

둔치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자체의 협력이 필요

둔치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시민사회에서 계몽, 홍보하는 역할을 적극 담당해야 한다. 둔치 정화 및 수질 개선, 위해식물 제거 및 지자체와 공동으로 수변식물 식재, 오락시설 설치 지양을 위한 홍보 및 계몽, 둔치의 생물서식처 보전 활동이 필요하다. 지자체는 시민사회가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천정보센터나 하천교육센터와 같은 거점공간을 마련하고, 환경체험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하천생태 해설사ㆍ모니터링단ㆍ주민네트워크 활동 등 주민 마스터플래너의 양성과 미래세대를 위한 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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