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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간콘텐츠

新실버세대를 위한 젊은 비즈니스

등록일: 
2014.03.05
조회수: 
2894
권호: 
2014년02월호
분류 선택: 
이달의이슈
저자: 
김정근(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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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icon 2014 02 issue01.pdf (399.66 KB)
新실버세대를 위한 젊은 비즈니스

필자가 13년 전 미국에서 노인학 수업을 듣고 있었을 때 담당교수가 “노인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학생들에게 한 적이 있었다. 노인하면 빈곤, 질병, 고독 등 3고(苦)가 먼저 생각났던 시기에 필자가 놀랐던 것은 미국 젊은 학생들의 대답이었다. “골프, 빨간 스포츠카, 캠핑카, 여행.” 미국 젊은이들에게 노인은 경제적·육체적 어려움을 상징하는 대상이 아니라 삶의 여유를 즐기는 집단, 고급소비재의 소비자로 인식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문화적·경제적 수준이 같지는 않지만 최근 이런 움직임들이 우리나라 중·고령층에서도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여전히 OECD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지만, 베이비부머라고 불리는 신세대 중장년층이 고령층 연령에 접근하게 되면서 새로운 변화들이 우리사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세시봉 콘서트”, “조용필 콘서트”, “이문세 콘서트”에 참석한 중년관객들,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영화분야에 나타난 50대의 막강해진 티켓파워, “꽃보다 할배”로 인한 노년층의 여행수요 등 과거 소비의 소외층으로 간주되었던 중·고령층들이 점차 소비의 주류층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우리나라 고령화시대를 주도하게 될 베이비부머세대가 2012년 현재 우리나라 총인구 4명 중 1명을 차지할 만큼 큰 규모를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이나 소득규모에 있어서도 현재의 고령층과는 구별되는 소비여력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의 수요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노후준비에 있어서도 베이비부머세대는 현재 고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베이비부머의 신(新)비즈니스 모델들은 소비층의 다양한 건강상태, 소득수준 및 소비욕구를 반영한 큰 그림이며, 실제적으로 실버산업 소비자는 다양한 소비욕구를 가진 다양한 계층의 집합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서울시가 실버산업트렌드를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고령화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5가지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이루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고령화를 비즈니스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선제적 마인드, 즉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둘째는 중앙정부정책과의 연계성이다. 초기 단계에 있는 국내 실버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령층의 수요 및 욕구를 촉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실버산업의 양적·질적 발전을 위해 R&D, 유통, 판매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시가 고령화를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 스스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형 노후준비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요층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필자가 13년 전 미국에서 노인학 수업을 듣고 있었을 때 담당교수가 “노인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학생들에게 한 적이 있었다. 노인하면 빈곤, 질병, 고독 등 3고(苦)가 먼저 생각났던 시기에 필자가 놀랐던 것은 미국 젊은 학생들의 대답이었다. “골프, 빨간 스포츠카, 캠핑카, 여행.” 미국 젊은이들에게 노인은 경제적·육체적 어려움을 상징하는 대상이 아니라 삶의 여유를 즐기는 집단, 고급소비재의 소비자로 인식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문화적·경제적 수준이 같지는 않지만 최근 이런 움직임들이 우리나라 중·고령층에서도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여전히 OECD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지만, 베이비부머라고 불리는 신세대 중장년층이 고령층 연령에 접근하게 되면서 새로운 변화들이 우리사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세시봉 콘서트”, “조용필 콘서트”, “이문세 콘서트”에 참석한 중년관객들,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영화분야에 나타난 50대의 막강해진 티켓파워, “꽃보다 할배”로 인한 노년층의 여행수요 등 과거 소비의 소외층으로 간주되었던 중·고령층들이 점차 소비의 주류층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우리나라 고령화시대를 주도하게 될 베이비부머세대가 2012년 현재 우리나라 총인구 4명 중 1명을 차지할 만큼 큰 규모를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이나 소득규모에 있어서도 현재의 고령층과는 구별되는 소비여력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의 수요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노후준비에 있어서도 베이비부머세대는 현재 고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베 이비부머의 신(新)비즈니스 모델들은 소비층의 다양한 건강상태, 소득수준 및 소비욕구를 반영한 큰 그림이며, 실제적으로 실버산업 소비자는 다양한 소비욕구를 가진 다양한 계층의 집합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서울시가 실버산업트렌드를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고령화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5가지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이루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고령화를 비즈니스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선제적 마인드, 즉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둘째는 중앙정부정책과의 연계성이다. 초기 단계에 있는 국내 실버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령층의 수요 및 욕구를 촉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실버산업의 양적·질적 발전을 위해 R&D, 유통, 판매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시가 고령화를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 스스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형 노후준비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요층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