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안전을 우선한 자전거 도로 정비 (일본 오사카市)
등록일: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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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市는 자전거 및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 환경 확보를 위해 혼마치도오리(本町通) 중 미도스지(御堂筋)에서 사카이스지(堺筋)까지의 약 500 미터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그 정비 효과를 검증한 결과를 지난 1월에 발표하였음.
- 혼마치도오리는 보도 폭이 좁고 보행자 통행량이 많아 보행자 및 자전거가 보도 위에서 얽히는 일이 빈번하여 정비가 필요하였는데, 이번 정비는 보행자 안전을 우선한 최초의 자전거 전용도로 정비 사례가 됨.
- 오사카市는 이번 정비가 최초 사례이므로 추가 문제점 발생을 감안해 단기 구간을 우선적으로 정비한 후 효과 검증을 통해 차후 방안을 세울 계획임.
- 정비수법으로 도로 양 끝을 청색으로 칠하여 자전거 통행구간을 확보하고, 차도와 같이 법규로 지정된 좌측통행을 화살표로 표시하였음.
- 노면 표시 설치 : 자전거 통행구간을 나타내는 글자 및 마크, 화살표를 노면 상에 표시
- 오사카市는 이 자전거 도로 정비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① 교통량 조사, ② 자전거 속도 조사, ③ 주정차 상황 조사, ④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음.
- 교통량 조사 결과, 차도(자전거 도로) 상에서 역주행하는 자전거 수가 정비 전후를 비교하여 평일에는 430대에서 254대로, 주말에는 105대에서 77대로 감소하였음. 또한 자전거 통행의 차도(자전거 도로) 이용률은 평일에는 43%에서 52%로, 주말에는 32%에서 44%로 증가하였음. 이에 따라 자전거 및 보행자의 안전성이 향상되었음.
- 자전거 속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일의 경우 정비 전과 비교하여 보도에서 통행하는 자전거 평균 속도가 감소하였으나 주말에는 정비 전후의 변화가 없었음.
- 주정차 상황 조사에 따르면, 주정차 대수의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5시간 이상의 장기간 주차한 자전거는 평일의 경우 약간 감소하였음.
- 설문 조사는 안전성 평가, 쾌적성 평가, 차후의 정비 관련 사항에 대한 조사로 구성되었음. 안전성 평가에서는 보행자 및 자전거 모두 평일의 경우 약 30~40%의 응답자가, 휴일의 경우 약 50~60%의 응답자가 정비 전에 비해 약간 안전해졌다고 평가하였음. 쾌적성평가에서는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의 경우 30~40%의 응답자가 쾌적해졌다고 평가하였으며, 자동차 이용자의 경우 약 30%가 쾌적해졌다고 응답하였음. 이후 계속적인 자전거 도로 정비에 대해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자동차 이용자 모두 60~70%가 “진행해야 한다”고 대답하여 계속적 정비를 희망하는 의견이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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