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첫째, 1960년대는 도시계획사에서 보면 중요한 시기임에도 연구 실적이 매우 저조하여 이에 대한 집중연구가 필요하다. 즉 1960년대는 우리 자력으로 도시계획제도를 도입하였고 이 제도에 따라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 시기였다. 특히 ’60년대는 인구팽창에 대응한 도시 확장기로 현 서울의 시가지 골격 형성과 인프라 구축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던 시기이다.

둘째. 1960년대 도시계획사 연구결과가 종합성과 객관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에 대한 보완연구가 시급하다. 6.25사변 등 사회적 격동기를 거치면서 원자료가 분실되었거나 ’60년대는 당시 군사문화영향을 받아 차트 형태의 보고가 많았지만 기록물관리 소홀로 1차 자료 구득이 곤란하였다. 최근 당시 기록물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어 1차 자료의 활용이 가능해졌으므로 이에 대한 보완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1960년대 후반기 대규모 사업 및 공간계획에 영향을 준 ’60년대 전반기의 공간계획 및 도시정책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 이제까지의 연구실적 및 도시계획사에서는 이에 대한 관련성을 명기하고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