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간의 협동생활을 강조하는 신 개념의 사회적 주택 프로그램 시행 (프랑스 리옹市)
○ 프랑스 내 사회적 주택의 운영주체인 ‘Logement Français(프랑스 주택공사)’의 7개 지부 가운데 론알프州를 담당하는 ‘Sollar’(사회적 주택 임대 공기업)는, 주민들의 공동 생활방식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맡은 리옹3대학과 주민생활 지원업무를 담당할 Récipro-Cité社와의 협력 하에, 이웃 간의 협동생활을 강조하는 새로운 개념의 사회적 주택 프로그램인 “Chers Voisins(친애하는 이웃 여러분)”을 2013년 12월부터 시행하고 있음.
- 이 프로그램은 세대간 연대와 적극적인 이웃관계, 그리고 친환경 책임의식에 기반해서 사회적 주택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음. 현장지원센터까지 마련해 이웃관계를 도모하도록 동호회 및 주민단체의 결성을 지원할 뿐 아니라 주민들이 주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갖도록 훈련시키는 등 주민들 스스로 주거지에 대한 공동체의식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음.
- Chers Voisins 프로그램의 3가지 과제는 다음과 같음.
- 세대 간 연결망 짓기 : 거주민들이 서로의 생활방식을 존중하면서도 서로 연대할 수 있는 “함께 살기”의 방식을 혁신적으로 제안함.
- 에너지 절약형 주거로 전환 :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소형 주택을 우선 공급하되, 각 주택을 거주자의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게 융통성 있는 구조로 설계함.
- 주민의 구매력 강화 : 주민들을 직접 주거지 정비(정원 손질, 에너지 절약형 공동작업 등)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20~30%의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그 절감 비용이 주민들 각자의 구매력으로 전환되도록 함.
- 몇몇 생활 서비스와 공동생활재의 공유와 교환, 공동주택 부지 내 텃밭에서 채소와 꽃가꾸기 및 분배와 같은 공동주택의 친환경 관리, 그 외에도 주민 모두의 일상생활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공동의 경제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과 기획을 통해 사회적 주택의 입주민들 간에 이웃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함.
- 주민지원 활동가 1명과 주민지원센터, 그리고 입주민들이 가입한 여러 가지 단체들을 대표하는 주민협의회를 중심으로 주민단체를 재조직함. 이를 통해 입주민들이 점점 자율적으로 공동주택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함.
- 현재 “Chers Voisins” 프로그램이 시행중인 주택단지는 리옹광역시 생제르맹오몽도르(Saint-Germain-au-Mont-d’Or)郡의 기존에 있던 사회적 주택 플라탄과 데신(Décines)郡에 새로 지은 사회적 주택임.
- 생제르맹오몽도르郡의 플라탄(Les Platanes) 주택에는 처음으로 사회복지사들이 상주하며 노년층을 돌보고 있음. 이 주택단지는 또한 기존에 있던 건물 2개동을 본 프로그램의 성격에 맞추어 개보수 공사를 하였으며, 1개동을 새로 건축하여 주택 공급도 늘렸음.
- 데신郡은 친환경, 세대통합, 주민참여적 단지 운영 시스템 등 Chers Voisins 프로그램에 따라 설계된 최초의 사회적 주택을 준공하여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음.
- 향후 프랑스 주택공사(Logement Français)와 Sollar, 프로그램의 운영방안을 연구하고 개선해 나갈 지역 연구기관인 리옹3대학은, 사회학자, 지리학자, 사회복지학자, 노년학자, 건강관리사 등의 참여와 실제 주택단지 운영을 맡은 사회적 기업 Récipro-Cité社와의 협업을 통해 이 프로그램을 더욱 섬세하게 설계하여, ‘사회적 주택’의 ‘사회적’이라는 개념을 한층 구체적으로 실현할 계획임.
http://www.sollar.fr/actualite_detail/123
http://www.sollar.fr/uploads/assets/Plaquette%20Chers%20voisins.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