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에너지 소비를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 계획 (호주 시드니市)
○ 시드니市는 기존의 화석연료에 기초한 에너지를 무탄소(carbon-free) 에너지로 대체할 장기 계획을 마련해 왔으며, 2008년에 ‘친환경 시드니 2030(Sustainable Sydney 2030)'을 발표하여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6년의 70% 수준으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음. 市는 ‘친환경 시드니 2030’ 일환으로 2013년 11월에 ‘재생에너지 마스터 플랜(Renewable Energy Master Plan)'을 발표하여 2030년까지 市 전체의 에너지 소비를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구체적인 기술적, 재정적, 그리고 경제적 실행방안을 제시함. 市는 화석 연료의 시대가 종료되었으며, 재생 에너지가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청결한 에너지 대안이라는 사실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사용 실태에 관한 해외 사례와 상용화된 재생에너지 생산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와 자문을 바탕으로 이번 마스터 플랜을 구체화하였음.
- 현재 호주의 재생 에너지 생산은 지상의 풍력과 태양열에 의존해 왔으나, 에너지 생산량이 기후 조건의 영향을 받음에 따라 市의 에너지 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해 왔음. 이번 마스터 플랜은 기후의 영향을 최소화한 상태로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도록 해양 풍력, 지구열학(geothermal), 태양열학 등 다양한 에너지 공급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음.
- 전기와 함께 가스 또한 재생 에너지의 주요 요소로서, 가스 공급은 앞으로 더욱 더 천연가스보다는 열병합(biomass)에 의존하게 됨. 또한, 전기를 가스로 전환시키는 기술(power to gas technologies)을 도입하여 잉여 전기를 낭비하지 않고 저장하여 가스로 전환하여 활용할 계획임.
- 이번 마스터 플랜에서 다루고 있는 또 하나의 주요 사항은 재생 에너지의 생산이 중앙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분산되며, 지역사회의 역할이 강조된다는 점임.
- 현재 시드니 지역 에너지 소비의 약 80%는 특정 지역에서 석탄 연료에 의해 생산되는 전기에 의존하고 있음. 市는 이러한 중앙화된 에너지 공급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분산된(decentralised) 재생 에너지 생산을 추구하고 있으며, 소비자로부터 가까운 지역에서 에너지가 생산됨에 따라 에너지 수송비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최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실제 시드니의 경우 발전소가 도시에서 먼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기의 경우 총 비용의 약 절반은 수송비가 차지하고 있는 상태임.
- 市는 최종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민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음과 동시에 시민들의 재생 에너지 사업 참여 의향이 매우 높음을 확인함. 이에 따라 마스터 플랜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가구, 상가, 그리고 건물주 등이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소유하는 방법을 지원하고 있음.
- 특히, 마스터 플랜은 지역사회가 재생에너지를 소유함으로써 발생하는 다양한 기회와 경제적 효과에 주목하고, 주민들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열정을 활용하여 지역사회가 협동조합 형식으로 재생에너지를 소유하도록 지원할 계획임.
- 예를 들어, 빅토리아州의 헵번(Hapburn) 지역에서는 지역사회가 풍력발전을 소유하여 전기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잉여 전력을 수출하여 지역사회의 수입원으로 활용하고 있음. 이러한 혁신적인 지역사회 재생에너지 모형을 더욱 현실화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지원방안을 제시하고 있음.
http://www.sydneymedia.com.au/citys-blueprint-for-100-per-cent-renewable-future/
http://www.cityofsydney.nsw.gov.au/__data/assets/pdf_file/0003/153282/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