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조치 시행 (파리市)
등록일:
2014.01.08
조회수:
1270
○ 파리市는 난방과 자가용 이용 증가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는 겨울철을 맞이해 12월 초까지 이미 대기오염도 기준치 초과 일수가 4일에 달하자,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음.
- 시영 공동이용 자동차 오토리브(Autolib) 1개월분 이용료 할인을 실시함.
- 파리市의 공동이용 자동차(나눔카) 서비스인 오토리브는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을 뿐더러 보험, 보수유지, 주차장과 연료까지 자동차 이용에 필요한 모든 것이 포함된 서비스임. 오토리브 이용자는 시험 이용기간으로 3개월짜리 이용권 구입이 가능한데, 3개월 이용 후 이용자가 정기이용권을 등록할 경우 1가구당 1회에 한해 첫 달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게 해줌.
- 전기자전거 구입 비용을 지원함.
- 파리市는 400유로 미만의 전기 자전거를 구입할 경우 구입가의 25%를 지원해줌. 전기자전거는 배기가스가 없어 파리에서 2륜차를 이용하는 11만명 가운데 단 1%만 전기자전거로 바꿔도 하루 2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음. 파리市는 전기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파리 55區에 시영 전기 교통수단 소개 공간(Espace mobilités électriques, http://espacemobelec.fr)을 설치하고 월~금요일 사이 주 5일간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 자전거 모델을 소개하며 시민이 직접 타볼 수 있도록 하고 있음. 전기 자전거는 근거리 영업을 하는 상점이나 식당, 꽃집 등의 배달업무 그리고 방문 요양 서비스사 등의 이동에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자동차 이용회수가 적을수록 공영주차장 이용료를 활인해줌.
- 소형차의 경우, 공형주차장 주차시간이 길수록(즉 자동차 이용회수가 적을수록) 주차요금을 할인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 예를 들어 월간 자동차 이용회수가 5회 미만이면, 주차요금을 25% 깎아줌. 월 15회 미만까지 할인혜택을 받게 되며, 그 이상은 정액대로 청구함.
- 민간부문의 친환경 배달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함.
- 1,100만명의 인구가 밀집된 프랑스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평균 실시되는 배달만 해도 100만여 건임. 이 중 4%가 철도 및 지하철 교통으로, 6%가 뱃길로 운반되고 있으며, 나머지 90%는 도로 수송으로 이루어짐.
- 최근 여러 유통업체들이 집까지 장바구니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그 중 몇몇은 친환경 교통수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 예를 들어, 지난 가을부터 도심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모노프리(Monoprix)는 친환경 교통수단일뿐더러 교통체증에 갇힐 염려도 없는 전기자전거를 이용한 자전거 배달을 실시하고 있음. 특히 접힘심 전기자전거를 이용해서 필요하면 버스에도 실을 수 있고, 자동차 통행금지 구역처럼 사륜차로는 들어가기 힘든 곳까지 배달이 모두 가능하여 편리한 점이 있음. 여러 단계의 테스트를 거쳐 현재 29명의 자전거 배달부가 운행중임.
- 모노프리는 또한 ‘지속가능한 도심유통 협회’(ALUD: Association pour une Logistique Urbaine Durable)와 협력관계를 맺고 파리의 한 동네를 지정해 도보 배달도 실시중임. 이는 소규모 장바구니에 대해 실시되는데, 배달부는 작은 손수레를 이용해 구역의 서로 다른 상점들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장을 봐서 고객의 집까지 배달해 주는 것임.
- 또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파리의 몇몇 좋은 식당에서는 자전거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음. 전화 한 통이면 환경친화적인 음식을 자전거로 배달해 줌. 스쿠터나 자동차에 비해 자전거는 전혀 도심 소음이나 대기오염을 발생시키지 않고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배달비용도 저렴함. 파리市에서는 “자전거와 나”라는 파리市의 자건거 이용 촉진 블로그를 통해 자전거 배달을 실시하는 식당들을 소개하고 있음.
- 뿐만 아니라 자전거 전문배송업체 La Petite Reine(http://www.lapetitereine.com/)을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더 많이 이용하도록 홍보하고 있음. 유럽 최초의 자전거 이용 배송업체인 La Petite Reine는 수레형 자전거를 이용해 부피로는 1500리터, 무게로는 100킬로그램, 운행거리는 15킬로미터까지 상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이 업체는 파리를 포함하여 프랑스 4개 대도시에서 총 80인의 배달부를 고용하고 있으며, 연간 100만 건의 배송을 책임지고 있음.
- 파리市는 이외에도 겨울철 대기오염 방지 특별 대책 2가지를 실시하고 있음.
-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파리 내의 주거지역 주차를 무료로 전환함. 또 市 공무원의 자동차나 2륜차 사용을 금지해 市 보유의 532대의 자동차와 371대의 2륜차가 겨울동안 운행이 중지됨. 하지만 하이브리드 차의 운행은 허용되며, 시민 건강과 시민 안전에 해당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자동차와 2륜차 이용이 허가됨.
http://www.lapetitereine.com/fr/index.php?id_niv1=1
http://blog.velib.paris.fr/blog/2013/09/05/vos-repas-livres-a-ve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