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및 파손이 자전거 공유프로그램의 가장 큰 걸림돌 (파리市)
등록일: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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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市는 2007년부터 “벨리브(Vélib)”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많은 나라와 도시들로부터 자전거 공유시스템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조사된 결과에 의하면 상당수의 자전거가 도난을 당하거나 파손되어 자전거 공유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Le monde 신문사가 발표한 “Vélib”의 최근 도난 및 파손에 대한 집계 결과에 의하면, 시스템이 도입된 2007년 이후 9,000여대의 자전거가 파손되거나 도난을 당하였음. 또한, 35곳의 자전거 대여지점이 파손되거나, 대여 자전거의 부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음. 2007년에 총 23,800대의 자전거가 도입되었지만, 현재 정상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자전거는 14,000대로 약 60%수준에 불과함.
- 이러한 수치는 2010년에 시작된 런던市 자전거 공유시스템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임. 런던市에서는 현재까지 총 143건의 파손 또는 분실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됨.
- 이러한 차이의 원인으로는 파리市가 런던市에 비해 광범위한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함에 따라 적절한 수준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특히 파리市 외곽의 빈곤층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빈번하게 분실과 파손이 발생하고 있지만(한달 평균 15건의 적발 사례가 보고되고 있음),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임. 파리市는 자전거 도난 등으로 인해 연 백만 유로(약 14억원)의 예산을 모니터링과 자전거 수리비용으로 사용하고 있음.
- 이에 반해, 런던市의 경우 자전거공유시스템의 수요가 가장 높은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모든 지역에 무인감시 카메라 등이 설치되어 있어 관리가 용이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파리의 “Vélib” 자전거 공유시스템이 도난과 파손으로 인해 제 기능을 못하고 있음.
http://snipelondon.com/scoop/london-hire-bike-thefts-rise-following-scheme-expan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