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와 Streetcar의 경제적 파급 효과 (미국)
등록일:
201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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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정 공무원들은 대중교통이 도시 내 이동수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시 내 경제활동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음. 하지만 실제로 교통에 대한 투자 자본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대중교통도 효과가 큰 수단과 그렇지 못한 수단을 구분할 필요가 있음.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연구가 많이 이루어진 BRT보다 연구가 미미한 Streetcar(노면전차)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
- 블로그 Transpotationist의 운영자이자 교통학자인 David Levinson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BRT의 효과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반면 Streetcar의 효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함.
- Levison는 BRT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분석한 논문에서, 서울의 BRT는 주거환경에 대한 발전을 가져왔는데 이를 통해 약 10%의 토지 프리미엄 효과, 약 25%의 BRT 정류장 인근의 소매업 이익 증대 효과, 그리고 약 54%의 고용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하고 있음. 또 콜럼비아의 보고타의 경우 BRT 정류장까지 매 5분 간격으로 도보 거리가 증가할수록 주거임대료가 7-9%로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함.
- 비슷한 현상을 미국 내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피츠버그의 경우 BRT 정류장으로부터 1,000 피트 떨어진 곳의 부동산 값어치가 100 피트 떨어진 곳의 부동산에 비해 약 $10,000 정도 가격이 떨어졌음. 최근 보스턴 콘도의 경우에는 BRT Silver Line을 통해서 약 7.6%의 가격 프리미엄이 발생하였음.
- 하지만, 불행하게도 Streetcar의 경제적인 효과분석은 많지 않음. 2010년 Federal Transit Administration은 13개의 미국 내 Streetcar 시스템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지만 Streetcar의 경제적인 효과는 정확히 측정하지 못했음.
- 비록 최근 오레곤州의 포틀랜드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 약 95백만 달러가 들어간 Streetcar 설치를 통해 약 778 백만 달러의 지역 발전 효과를 가져왔다고 보고된 적이 있지만, Streetcar 자체가 지역 발전 효과를 직접적으로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음. 오히려 지역 개발 계획, 민간 투자, 거리 재정비 및 다른 새로운 변화들이 지역 발전 효과를 불러일으켰다는 의견이 많음.
- 현재 미국 내 Streetcar는 대부분 상대적으로 새롭게 도입된 것들이어서 이에 대한 경제적인 효과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함. 하지만 이러한 Streetcar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의문은 이미 Streetcar의 이동성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도입 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