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꿀벌정원 추진 프로젝트 실시 (일본 교토市)
○ 교토市 나카교區는 교토市 11개區 중 녹지가 가장 적은 區로, 구내 가정과 기업에서 일본꿀벌(ニホンミツバチ)의 양봉을 장려함으로써 꿀을 만들기 위한 재료가 되는 꽃과 녹지를 확대하고자 하는 “교토 꿀벌정원 추진 프로젝트”를 2011년 10월부터 시민단체인 ‘교토 꿀벌모임’의 제안으로 시작하였음.
- 일본꿀벌은 몸길이 1.5cm로 비교적 몸집이 작고, 천정이나 지붕, 나무에 벌집을 만들며 성격이 대체로 온후하여 좀처럼 사람을 쏘지 않고 환경변화와 질병에 강한 꿀벌임.
- 나카교구청은 전국적으로 드물게 청사에 옥상정원을 만들고 2개의 꿀벌통을 설치하여 양봉을 하고 있으며, 2012년 9월 하순에는 꿀 채취에 성공하였음. 올해는 활동실적을 책자로 만들고, 양봉강좌 및 견학회를 개최하여 양봉에 대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
- 개시 2년째를 맞이하는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반가정의 수는 아직 적지만, 기업들의 참여는 계속 증가 중이며, 오피스거리는 양봉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음.
- 꿀벌이라고 하면 ‘찔리면 무섭고’, ‘몰려있으면 기분이 나쁜’ 곤충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나카교區의 프로젝트에서 꿀벌은 도시녹화의 중개역할을 담당하는 익충으로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음.
- 이 프로젝트로 인해 2013년 5월 29일 구내 두 개의 회사와 고등학교가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새로 양봉을 시작하였으며, 개인의 양봉 신청건수도 지난해보다 22건 많은 177건이 접수되는 등 양봉에 대한 인기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음.
- 그 예로 섬유도매회사인 마루이케후지이(丸池藤井)는 5층 본사빌딩 옥상에 꿀벌통과 옥상정원을 동시에 설치하여 녹화에 기여하고 있음.
- 그러나, 독침을 가진 꿀벌을 꺼려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주택이 밀집한 도시지역에서는 좀처럼 양봉을 시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임. 실제로 구청에서 열리는 양봉강좌에 일반가정의 참여가 많아 2013년에는 20~30대 가정의 양봉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그 성과는 저조하였음.
- 이에 따라 나카교區는 일반가정에서 양봉을 활성화하기 위해 꿀벌을 쉽게 유인할 수 있는 유인제(미끼)를 개발하여 양봉 프로젝트에 활용할 예정임.
유인제를 개발한 교토학원대 사카모토 교수는 “농약의 사용이 적은 도시 쪽이 꿀벌 사육에는 더 적합하며, 미끼로 꿀벌 무리를 쉽게 모으게 되면 일반가정에서도 양봉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나카교區 구청 옥상에 있는 벌통
http://www.city.kyoto.lg.jp/fushimi/page/0000154934.html
http://www.yomiuri.co.jp/e-japan/kyoto/feature/kyoto1207493808935_02/news/20130818-OYT8T00925.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