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위크” 행사와 “노인정책 2013”의 주요 의제는 노인주택문제 (베를린市)
○ 베를린市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2주간의 노인문화행사인 “베를린 시니어위크”(Berliner Seniorenwoche 2013)를 개최하고, 오픈닝에 맞춰 “베를린 노인정책 2013”(Berliner Seniorenpolitik 2013)을 발표함.
- 베를린市는 노인들이 높은 연령대까지 만족스러운 도시생활을 영위하고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목표 하에, 이번에 수립된 “노인정책 2013”을 통해 사회정치 참여, 주택, 교통, 건강, 요양 및 호스피스, 문화, 체육, 차별 및 빈곤 타파 등 17개 항목에서 구체적인 정책추진방향을 확정함. 또한 市의 대표적 노인문화행사인 “시니어위크”의 올해 테마를 ‘노인을 위한 집세’로 정하고 “노인정책 2013” 에서도 무엇보다 노인주택문제를 활발한 토론과 관심의 대상이 되도록 함.
- 상대적 또는 절대적으로 적은 수입을 가진 노인들에게 집세는 가장 큰 부담 항목임. 노인들이 예전부터 살던 집에서 떠나지 않고 그곳에서 자립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삶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노인들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가장 결정적인 사안임. 그러나 베를린市는 계속적인 인구증가로 주택도 모자라고 집세도 계속 오르는 상황임.
- 市는 이번의 노인정책을 통해 노인들이 사는 집의 경우, 집세 인상률이 3년 내에 15%가 넘지 않도록 규제하는 방안을 마련함. “시니어위크” 오프닝 행사에서는 ‘노인을 위한 집세’라는 주제로 각 정당대표들과 노인대표들이 참여한 공개토론회를 마련함. 여기서는 집세 안정 외에도 기존 주택들을 노인들의 상황에 맞추어 배리어프리(barrier free)로 개조하는 과제도 중요한 도시 정책과제로서 논의됨.
- "시니어위크” 주 공식행사장인 브라이트샤이드 광장에는 무대와 함께 162개의 부스가 설치됨. 각 부스에서는 노인협회 및 단체, 자조그룹, 각 구청의 노인담당처, 사회청 담당자들이 나와 노인을 위한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함. 각 區별로도 주요 광장에 음악공연장, 브런치타임장, 댄스파티장, 시니어 패션쇼장이 마련되고 상담부스들이 설치되어 시내 전체에서 2주 동안 약 450여개의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됨.
- 상담부스에서는 집세상담, 연금상담, 법률상담, 의료상담, 보험상담 등이 이루어지고 노인활동기관들이 소개되며, 독거노인들을 위한 어울리기 테크닉, 알코올 및 약물중독 탈출하기, 낙상방지법, 기억훈련법, 치매가족들 간의 만남, 죽음에 대한 사고전환 등의 상담과 체험기회가 주어짐. 이밖에도 다양한 동호회들의 부스도 마련되어 노인들의 취미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함.
- 베를린市는 연방정부가 1989년 “시니어데이”라는 전국적인 노인문화 행사를 개최한 이래 매년 도시문화행사로서 “시니어 위크”를 개최하고 있음. 노인들에게 도시나들이와 만남의 기회 제공, 노화에 관한 일반적 지식과 섭생 및 운동, 의료 등의 전문 지식 전달 외에도 노인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실버시장에서의 노인보호를 행사의 목적으로 하고 있음.
http://www.berlin.de/landespressestelle/archiv/20130820.1255.388178.html
http://www.berlin.de/sen/gessoz/presse/archiv/20130822.1115.388279.html
http://issuu.com/zenonvonelea/docs/berliner-seniorenwoche-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