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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2012년 3/4분기 서울지역 소비자 및 기업 체감경기 전망

등록일: 
2012.09.17
조회수: 
4085
권호: 
제124호
발행일: 
2012-09-17
저자: 
박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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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산업생산은 상승세이나 소비나 고용은 증가세 둔화
서울의 산업생산은 2012년 7월 전년동월대비 4.7%를 기록하며 플러스 상승세로 반전하였다. 그러나 이는 2011년 7월 산업생산이 –18.4%로 최저점을 기록한 기저현상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로 대표되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최근 6개월간 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하며 2012년 7월 1.1%를 기록하는 낮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4.5%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대형마트는 –3.2%로 감소하여 대형마트의 판매 감소가 내수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고용사정을 나타내는 취업자수 증가율은 최근 1년간 평균 0.5%로 고용사정의 개선이 미미하다. 한편, 청년층(15~29세) 취업자수의 증가율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서울의 청년층 고용 활성화 대책 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소비자 및 기업의 체감경기는 하락세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2년 3/4분기에 전분기 대비 7.2p 하락한 83.1로 나타났다. 2012년 2/4분기에 90.3으로 상승한 뒤 1분기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소비심리가 쉽게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인 「생활형편지수」와 「소비지출지수」도 하락세로 반전하여 서울시민들의 전반적인 체감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소재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황실적지수」도 전분기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서 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서울의 비제조업 부문의 「업황실적지수」는 제조업 부문보다 크게 하락하여 비제조업 분야의 경기가 더욱 어려워짐을 시사하고 있다. 그 외 기업의 주요 경영성과를 보여주는 매출, 내수, 제품재고 등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하락하고 있어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울경제의 회복을 위해 물가안정과 고용창출 대책이 필요
서울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용창출, 내수시장 활성화, 물가안정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먼저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에 정책우선 순위를 두고 예산을 배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청년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보완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상승 등 물가상승이 명절을 앞둔 서민들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제 회복을 위한 물가 안정 대책도 마련될 필요가 있다. 또한 서울의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경영 환경 조성과 도심에 특화된 중소 제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보호 프로그램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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