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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서울경제 일자리 창출의 동력, 창조산업의 전략적 육성

등록일: 
2012.03.05
조회수: 
3993
권호: 
제110호
발행일: 
2012-03-05
저자: 
정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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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여건이 어려운 서울경제에서 창조경제는 창조인력을 위한 일자리의 보고(寶庫)
고용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21세기 경제환경에서 창조경제(creative economy)가 서울경제의 일자리 창출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제조업 일자리가 무려 59% 감소한 1994년∼2008년 동안 창조경제 일자리는 78%에 달하는 비약적 성장이 있었다. 특히 2000년 이후에는 디자인·광고·R&D와 같은 ‘지식서비스형 창조경제’ 영역이 같은 기간 동안 50%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나타내, 명실상부한 일자리의 보고(寶庫)라 부를 만하다. 이런 가운데 창조경제는 글로벌화와 디지털기술 고도화 속에 제작 및 유통시스템이 질적으로 변화해 가고 있어 개별 기업은 물론, 정책적 측면에서도 적극적 대응이 요구된다.

창조경제 전반의 양적·질적 성장 속에 장르별로 차별적 여건 및 다양한 현안 내재
서울의 창조경제는 지난 1990년대 중반 이래 외연성장과 함께 구조고도화(유통중심에서 제작중심으로의 전환)와 같은 질적 발전도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창조경제를 구성하는 다양한 부문 가운데 디자인과 공연예술, 그리고 R&D, 방송, 광고, 게임 등은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장르별로 다양한 집적지가 형성되어 서울 전역에 이른바 ‘창조경제의 모자이크’가 확립되어 있다. 이러한 클러스터 지도는 거시적 차원에서 권역적 거점화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미시적 차원에서 지구별로 창조산업의 특성화 영역을 식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장르별 실태 또한 창조경제 육성에서 중요한 요소로 주력 장르라 할 수 있는 영상, 게임은 각기 다른 여건과 추세변화 속에 다양한 구조적 현안을 내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외, 모바일콘텐츠는 생태계형 가치사슬에 기반해 차세대 창조경제를 견인할 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중장기 창조경제 육성전략 추진 필요
이렇듯 고용침체의 시대에 창조인력을 위한 일자리의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 전반 그리고 장르별 여건과 추세변화, 현안문제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방안이 요구된다. 우선, 중소 콘텐츠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산업기반 구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전주기적 제작자금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창조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수 있다. 둘째, 콘텐츠융합 활성화를 통한 혁신적 콘텐츠 개발 촉진 전략이 고려될 수 있다. 셋째, 최근 독자적 산업화의 경로를 거치면서 거대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모바일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일자리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모바일 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이 강구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영상 및 게임 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한 종합발전전략을 모색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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