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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2010년 3/4분기 서울지역 소비자 및 기업 체감경기 전망

등록일: 
2010.09.20
조회수: 
3780
권호: 
제72호
발행일: 
2010-09-20
저자: 
박희석,윤형호,김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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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4분기 서울의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 유지
2010년 3/4분기 서울의 경기는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에 비해 성장폭은 다소 조정을 받고 있다. 산업생산은 중간재와 소비재 모두 전년동월대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 역시 상반기 회복속도가 더디게 나타나던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 부문에서는 총 취업자수가 2010년 1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고용시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청년층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1.7% 하락하여 청년층 취업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소비자와 기업의 경기회복 기대감은 높지만 체감경기 회복은 부진
2010년 3/4분기 서울시민에 대한 체감경기조사 결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으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는 3/4분기 98.5로 4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기준치(100)를 하회하여 체감경기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향후 경기를 반영하는 「미래경기판단지수」는 109.7로 2009년 2/4분기 이후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여 경기회복 기대감은 여전히 높지만, 2010년 1/4분기 이후 점차 지수가 하락하고 있어 경기회복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 소재 기업들의 「업황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1.5p 상승한 105.4를 기록한 반면 「업황실적지수」는 전분기대비 1.3p 하락한 93.7을 기록하여 체감경기와 경기전망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적지수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실적은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비제조업의 경우 실적이 조정되고 있어 비제조업의 체감경기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업황전망은 비제조업에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산업별 실적과 전망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 생활물가관리, 청년층 일자리창출 등에 정책적 초점을 맞출 필요
최근 체감 생활물가는 농축산물 공급불안정, 개인서비스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개인서비스요금과 공공서비스요금의 인상시기, 인상폭 등 관련 논의를 물가동향과 연계하여 단계적으로 조절함으로써 물가 불안심리가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취업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청년층 취업여건 개선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동안 서울시가 청년층 취업대책으로 진행하던 중소기업 청년인턴십 사업, 청년창업 프로젝트 등의 사업에 대한 추진성과를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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