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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한국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서울경제 : 2009년 하반기 서울경제 전망

등록일: 
2009.06.29
조회수: 
3302
권호: 
제41호
발행일: 
2009-06-29
저자: 
박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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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경제는 경기회복 움직임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산업생산은 2009년 1월 -25.0%로 저점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4월 -1.3%로 23.7%p 급등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내수를 대표하는 대형소매점 경상판매액도 3월과 4월 각각 2.8%, 5.0%로 두 달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가 회복세로 반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실업률은 전국 실업률과는 달리 4월 5.0%에서 5월 4.7%로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시민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소비자 체감 전망조사 결과에 의하면 2009년 2/4분기 중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는 95.6로, 2008년 4/4분기 63.7에 비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소재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황실적지수」 역시 2009년 2/4분기 76.2로 2008년 4/4분기 59.7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양 조사결과에서 보듯이 2009년 2/4분기 서울의 체감 경기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그 체감 정도는 기업보다 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금번 조사결과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1년 후 생활형편과 경기판단을 나타내는 「미래생활형편지수」와 「미래경기판단지수」가 각각 110.9와 116.3으로 향후 체감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준인 100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종합하면 2009년 하반기 이후에는 서울 경기는 국가경제보다 앞서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경제 지표에서 회복추이를 보이고 있는 서울경제는 3월의 추경예산 편성과 예산의 조기집행 추진에 힘입어 1/4분기 중 경기저점을 통과하여 빠른 경기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2009년 하반기 서울의 경제성장은 상반기 -3.2%에서 하반기 1.2%의 플러스 성장으로 반전하여 향후 U자형의 경기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 전국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서울의 성장세는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서울의 지속적인 경기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청년 및 30대 여성의 고용창출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녹색성장 및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심 재창조 사업, 경제문화도시 마케팅, 미래첨단산업단지 조성, 새로운 일자리 창출, 한강르네상스 등의 핵심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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