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기사] 흑색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NYC Clean Heat’ 프로그램 시행 추진 (뉴욕市)
- 뉴욕市는 난방유로 중유를 사용하고 있는 건물을 대상으로 질이 좋은 난방유를 사용하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키는 ‘NYC Clean Heat’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임. 市 전체 빌딩 중에서 중유를 쓰는 건물은 전체의 1%밖에 되지 않지만, 1만 개의 건물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市 전체 교통량에서 배출되는 흑색탄소보다 더 많음. 따라서 이러한 건물의 난방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함.
<p style="text-align:justify"><ul><li>市는 은행, 부동산 개발업자, 비영리 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름보일러를 전환하는 건물에 총 1억 달러(약 115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기술 자문과 같이 시스템 교체를 돕기 위한 여러 자원을 제공할 예정임. 또한 건물 난방공사 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주기로 함.</li></ul></p>
- 난방유 중에서 가장 질이 낮은 6번 난방유는 열효율이 높으면서 싸기 때문에 건물 난방에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흑색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아 호흡기에 영향을 미침. 비영리 단체 EDF(Environmental Defense Fund)에 따르면 6번 난방유에서 배출되는 흑색탄소가 원인이 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매해 약 3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함. 6번 난방유 대신에 깨끗한 2번 난방유나 천연가스로 대체하면 잔류 오염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함.
<p style="text-align:justify"><ul><li>그런데 6번 난방유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건물이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있기 때문에 난방시스템을 전환하는 것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음. 난방시스템을 전환해 질이 좋은 중유를 쓰게 되면 열효율이 높아지는 대신 매달 10~30% 정도 비용이 올라가게 되고 결과적으로 관리비와 임대료가 인상되기 때문에 입주자와 건물 소유주 모두에게 부담이 됨. 또한 난방시스템 전환에 최대 약 5만 달러(약 5800만 원)의 공사비가 들기 때문에 많은 건물 소유주가 시스템 전환을 꺼리고 있는 실정임.</li></u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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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justify"><ul><li>이러한 건물주의 재정적인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市는 Chase, Deutsche Bank, Citi 은행에 500만 달러(약 57억 7000만 원)를 제공함으로써 은행들이 건물주에게 대출을 해주도록 함. 이 500만 달러는 손실준비금으로, 은행이 건물주에게 900만 달러(약 104억 원) 이상의 대출을 해줄 때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준비금이 됨. 결과적으로 건물주는 은행으로부터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시장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고 市와 EDF의 지원으로 시스템을 전환하게 됨. 市는 이렇게 시스템을 전환하도록 도와준 후 2015년에는 6번 중유 사용을 금지하고 2030년까지 그보다 한 단계 높지만 여전히 질이 나쁜 4번 중유도 사용을 금지할 계획임.</li></ul></p>
- 市는 2013년까지 흑색탄소 배출량을 50%로 줄일 계획임. 흑색탄소 배출량을 50%로 줄이게 되면 약 120명의 생명을 구하고, 천식과 관련된 병원 방문 횟수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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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www.good.is/post/nyc-s-dirty-10-000-get-paid-to-clean-up/" target="_blank">www.good.is/post/nyc-s-dirty-10-000-get-paid-to-clean-up/</a>)
(<a href="http://nyccleanheat.org/" target="_blank">http://nyccleanheat.or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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