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인을 위한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 발표 (워싱턴 D.C.)
○ 미국 워싱턴 D.C.에 있고 청각 장애인 교육기관으로 유명한 Gallaudet 대학 연구팀이 청각 장애인을 위한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 ‘Deaf Space Guidelines’를 발표함.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은 도시에서 청각 장애인이 의사소통을 하는 데 있어 공간 개념이 얼마나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고찰함. 도시환경 디자이너에게 수화를 하는 청각 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이동성을 방해하는 도시환경에 대해 알리고 이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가이드라인을 만듦.
- Gallaudet 대학의 캠퍼스 디자인 및 계획팀이 어떤 도시환경이 청각 장애인의 삶의 질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지를 연구함. 연구 결과 대부분의 도시들이 청각 장애인을 고려하지 않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p style="text-align:justify"><ul><li>인도는 너무 좁거나 사람이 많고, 벤치는 대체로 한 줄로 길게 놓여 있어 서로 마주보면서 수화를 해야 하는 청각 장애인에게는 아주 불편함.</li>
<li>도시디자인은 눈에 띄게 자극적이어서 수화를 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하고 조명은 너무 어둡거나 밝아서 불편을 주기도 함. 이런 문제는 단순히 청각 장애인을 불편하게 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안전에도 위협을 줌.
</li></ul></p>
- 건축가와 디자인 연구자는 청각 장애인이 그들의 필요에 따라 어떻게 공간을 달리 사용하는지를 관찰하고 연구해 가이드라인을 만듦.
<p style="text-align:justify"><ul><li>건물환경과 청각 장애인 간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5가지 요소인 ① 공간과 근접학(인간과 문화 공간의 관계 연구), ② 감각범위(Sensory Reach), ③ 이동성과 근접성, ④ 빛과 색깔, ⑤ 음향악과 전자파 장애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을 포함함. 청각 장애인의 의사소통은 선명도(투명도 또는 명확성)와 그들 주변에 어떤 것이 있는지에 영향을 받음.</li>
<li>청각 장애인의 공간 이용을 조사한 사례로 캠퍼스 식당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해 이를 분석해본 결과, 청각 장애인은 주로 원형 형태로 모여 대화를 하기 때문에 의자는 언제라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가벼워야 하고, 수화를 하기 편하도록 팔걸이를 없애는 편이 좋다는 점을 발견함.
</li></ul></p>
- 이 가이드라인은 스미스 그룹이 디자인한 The New Sorenson Language and Communication Center 캠퍼스 빌딩에 적용됨. 또한 Gallaudet 대학의 5개 기숙사 건물에 이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리노베이션을 하고 있음.
<p style="text-align:justify"><ul><li>길고 넓게 오픈된 시선(Long, Open Sight Lines) 구현, 층간 가시성(Visibility Between Floors) 확보, 완만한 코너 각도, 많은 창문 설치 등을 통해 청각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도록 함.
</li></u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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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www.theatlanticcities.com/design/2012/03/designing-city-deaf/1600/" target="_blank">www.theatlanticcities.com/design/2012/03/designing-city-deaf/160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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