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밀집지역 주택가를 대상으로 ‘호프’(좁고 네모난 뒷마당) 녹화사업 추진 (베를린)
○ 베를린市는 시민들의 도시녹화 참여와 장려 방안으로 그동안 호프(좁은 네모난 뒷마당) 조경운동을 벌여온 그뤼네리가 협회와 함께 ‘그린 호프’(GRÜNE HÖFE=GUTES KLIMA)란 공모전을 실시함. 19세기산업화로 인한 급속한 인구증가로 베를린에는 다가구 주택이 밀집되었으며 현재에도 예전에 지은 다가구 주택 대부분이 존재함. 처음에 도로가에 지어진 주택들 뒤쪽과 측면으로 건물들을 이어서 ㄷ자나 ㅁ자 모양으로 빽빽이 증축한 탓에 작은 호프(Hof), 즉 좁고 네모난 뒷마당이 만들어짐.
- 통일 후 도심에 위치한 건물들의 뒷마당은 대부분 개조되고 새롭게 조성됨. 아름답게 개조된 1층 공간에 작은 카페나 레스토랑, 공방, 아틀리에 등이 들어선 호프는 도심의 한가운데서 문화와 휴식을 위한 숨은 공간으로 관광객과 시민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
<p style="text-align:justify"><ul><li> 그런데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주택가에 위치한 호프들은 통기와 햇빛이 충분하지 않고, 밖에서 보이지 않아 여전히 낙후된 통행공간으로 남아 있는 곳이 많음. </li></ul></p>
- 호프는 생활의 질과 도시기후를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틈새공간임. 주민들이 적은 비용만 투자해도 획기적으로 변모시킬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함. 市는 그동안 주민들이 직접 조성한 아름다운 호프에 대해 포상하고, 호프 조성에 대한 시민참여를 계속 장려하기 위해 2011년부터 호프 공모전을 실시하게 됨.
<p style="text-align:justify"><ul><li> 이번 공모전에는 자기 집이나 임대주택의 호프를 직접 녹화한 43개 조경작품이 응모함. 병렬식 연립임대주택 간 호프 울타리를 없애고 녹화를 추진한 공동체 호프, 반지하의 화분정원 등 다양한 호프 조성사례가 선보임. 규모도 60㎡에서 6000㎡까지 다양함. </li>
<li> 조경설계가, 대학 조경학 교수, 市 도시녹지 업무담당, 베를린방송 정원 가꾸기 프로그램 책임자 등 전문가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단이 응모작을 심사해 2011년 9월 1일 12개 작품을 최종 선정함. 선정된 작품에는 500유로(약 77만 원)의 상금, 화훼 및 묘목 상품권, 전문가와의 조경 상담기회 등의 부상이 수여됨. </li></ul></p>
- 지붕정원, 등나무 벤치 조성, 시멘트바닥을 걷어내고 만든 꽃밭 등은 주민들에게 만남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도시녹화와 기후개선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함. 市와 함께 공모전을 연 그뤼네리가 협회는 가이드북 등을 통해 관광객에게 도시 구석구석에 숨은 아름다운 호프를 소개하고 있음.
<p style="text-align:center"><img src="/wold/trnd/world_nw_img/274-6.gif" alt="베를린 주택의 호프구조(좌)와 새롭게 단장한 하케쉐호프(우)">
【베를린 주택의 호프 구조(좌)와 새롭게 단장한 하케쉐 호프(우)】</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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