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지역에 클래식 음악을 틀어 범죄 예방 도모 (영국 켄트市)
○ 으슥한 터널이나 철로 주변, 다리 아래 등이 우범지역으로 변해 행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무분별한 낙서로 공공시설이 훼손되는 경우가 많음. 영국 런던 남부에 위치한 켄트市는 우범지역이 된 도보터널에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도록 음향시설을 설치한 결과 시설 훼손, 범죄 행위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함.
- ‘에드워드 왕자의 터널’로 명명된 도보터널은 켄트市와 런던 동남부 지역의 다트퍼드 중앙공원을 연결하고 있으며, 예전부터 크고 작은 안전사고와 공공시설 훼손사고가 적잖게 보고된 우범지역이었음. 市는 시민들이 안전을 우려해 우범지역으로 변한 도보터널을 이용하지 않게 되자 2008년부터 이 지역을 대상으로 재생사업을 실시함. 市는 이 도보터널 곳곳에 스피커를 설치해 유명 작곡가 말러의 교향곡을 틀기 시작함.
<p style="text-align:justify"><ul><li> 2011년까지 4년간 클래식 음악을 튼 결과 이 지역 범죄 발생률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 또한 클래식 음악을 틀지 않은 다른 지하보도와 비교하면 음악을 튼 터널이 훨씬 깨끗하게 변모함. 이 지역에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공공시설을 훼손하는 행위를 막는 데 가장 효과가 큰 음악은 말러의 작품인 것으로 밝혀짐. </li>
<li> 도보터널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곳곳에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데 약 2만 파운드(약 3450만 원)의 예산을 들였음. 그런데 범죄 예방과 도시환경 개선 효과는 이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평가받음. </li></ul></p>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wold/trnd/world_nw_img/270-4.gif" alt="클래식음악을틀고난 뒤 우범지역이란 오명에서 벗어난 -에드워드왕자의 터널">
【클래식 음악을 틀고 난 뒤 우범지역이란 오명에서 벗어난 ‘에드워드 왕자의 터널’】</div>
<div style="text-align:right">(<a href="http://www.bbc.co.uk/news/uk-england-kent-14583245" target="_blank">www.bbc.co.uk/news/uk-england-kent-14583245</a>)
(<a href="http://www.telegraph.co.uk/news/uknews/8707685/Mahler-helps-tackle-young... target="_blank">www.telegraph.co.uk/news/uknews/8707685/Mahler-helps-tackle-young-vandal...)</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