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벌 보전에 기여해 ‘벌 지킴이 도시’로 선정 (영국 글로스터市)
○ 영국 글로스터市는 화단에 심는 식물의 종류와 심는 방식을 바꿔 예산도 절약하고 벌 보전에도 크게 기여해 ‘벌 지킴이 도시’로 선정됨. 현재 영국에서는 250여 종, 전 세계적으로 2만여 종이 넘는 벌이 있으나 개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다양한 식물의 수정과 확산에 없어서는 안 되는 벌 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음.
- 市는 꽃을 피우지 않는 녹색식물 모종을 사서 화단을 가꾸던 기존 방식을 버리고 꽃을 피우는 식물의 씨를 뿌려서 화단을 가꾼 결과 400만 파운드(약 7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벌이 날아들 수 있는 꽃밭을 조성해 벌도 보전하는 효과를 봄.
<p style="text-align:justify"><ul><li> ‘벌 지킴이’(Bee Guardian) 제도는 종 다양성의 지표이자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하는 벌을 보전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명예 상을 수여하는 제도로 민간단체가 주최함. 영국에서 지방도시가 벌 지킴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시환경을 살리는 데 있어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정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음. </li>
<li> 기존 화단에서 자라던 식물은 조경이 필요한 인근 지역의 화단으로 옮겨 심었기 때문에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었음. 벌에게 서식지를 제공하는 꽃 작물로는 제라늄과의 Meadow Flower가 선정되었는데, 이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거나 위험성이 낮은 벌이 좋아하는 작물로 알려져 있음. 또한 이 작물은 모종을 심어 꾸준히 관리해야 했던 기존 녹색작물보다 관리가 쉽고, 화단 조성뿐 아니라 관리에 들어가는 인력과 비용도 이전보다 적게 들어 예산 절감 효과도 큼. 市는 메도 플라워 꽃씨를 심어서 화단을 다시 만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벌 보전에 앞장서온 민간단체의 지원을 받음. </li></ul></p>
- 경제학자와 과학자들에 따르면 벌처럼 수정을 도와주는 동물과 곤충의 경제적 가치가 영국에서는 연간 4억 4000만 파운드(약 7660억 원)에 달함. 이는 영국 내 농업 수익의 13%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가치임. 이에 영국 정부는 1000만 파운드(약 17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벌 보전 사업을 펼치고 있음.
<div style="text-align:right">(<a href="http://www.bbc.co.uk/news/uk-england-gloucestershire-14191108" target="_blank">www.bbc.co.uk/news/uk-england-gloucestershire-14191108</a>)
(<a href="http://www.gloucester.gov.uk/YourCouncil/PressOffice/PressReleases/July2... target="_blank">www.gloucester.gov.uk/YourCouncil/PressOffice/PressReleases/July2011/180...)
(<a href="http://www.bbc.co.uk/news/uk-england-gloucestershire-11857516" target="_blank">www.bbc.co.uk/news/uk-england-gloucestershire-11857516</a>)
(<a href="http://www.bbc.co.uk/news/10371300" target="_blank">www.bbc.co.uk/news/10371300</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