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충돌 방지용 그물망을 FBI 빌딩에 설치 (미국 시카고市)
○ 미국 시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FBI 건물에 조류가 건물 유리창을 인식하지 못해 발생하는 충돌을 막기 위한 그물망이 특별 제작되어 설치됨. 이 그물망은 건물의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새들이 건물에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함.
- FBI 건물은 환경친화적인 건물 디자인에 수여되는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을 받았지만, 건물 내에 심은 식물과 건물 유리창으로 인해 매일 평균 10건 이상의 조류 충돌이 발생함.
<p style="text-align:justify"><ul><li> 미국에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사용되는 유리창을 새들이 인식하지 못해 매년 1억~10억 마리의 새들이 건물에 부딪혀 죽는 것으로 집계됨. 또한 충돌로 인해 유리창이 깨지면 고층건물의 경우 급작스러운 기류 변화로 사람이 빨려나갈 수 있고, 충돌해 떨어지는 새는 행인에게도 위험할 수 있음. </li></ul></p>
- 미국 조류보호협회와 환경단체는 미국 녹색건물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와 함께 LEED 인증 대상을 선정할 때 조류친화적 디자인을 갖춘 건물에 가산점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새로 짓는 연방정부 건물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조류친화적인 디자인을 갖추도록 연방법 개정을 추진 중임.
- 전 세계 많은 도시들이 조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친환경 건물 디자인 및 추진방법에 대한 안내서를 제작해 제공하고 있음.
<p style="text-align:justify"><ul><li> 미국 샌프란시스코市는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해 점검할 사항을 수록한 안내서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해 제공하고 있음. 캐나다 토론토市는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한 다양한 조명시설 및 유리창의 디자인 방법에 대한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음. </li>
<li> 독일의 유리제작사인 ‘Glaswerke Arnold’는 새의 충돌을 줄이는 유리를 개발해 2010년 ‘Red Dot’ 디자인상을 받음.새는 자외선을 볼 수 있지만 사람은 볼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해서 만들었음. 유리창에 자외선을 흡수하는 격자를 넣어 사람에게는 유리창이 투명하게 보이지만 새에게는 격자망이 보여 충돌을 피하도록 함(아래 사진 참조). </li></ul></p>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wold/trnd/world_nw_img/262-2.gif" alt="사람과 새의눈에 다르게 보이는 특수유리창(오른쪽이 새의 눈에 보이는 모습)">
【사람과 새의 눈에 다르게 보이는 특수유리창(오른쪽이 새의 눈에 보이는 모습)】
<img src="/wold/trnd/world_nw_img/262-3.gif" alt="FBI 건물에 설치된 그물망">
【FBI 건물에 설치된 그물망】</div>
<div style="text-align:right">(<a href="http://www.chicagotribune.com/news/local/chicago/ct-x-c-fbi-birds-201104... target="_blank">www.chicagotribune.com/news/local/chicago/ct-x-c-fbi-birds-20110413,0,46...)
(<a href="http://www.birdsandbuildings.org/info.html" target="_blank">www.birdsandbuildings.org/info.html</a>)
(<a href="http://www.birdsandbuildings.org/docs/ChicagoBirdSafeDesignGuide.pdf" target="_blank">www.birdsandbuildings.org/docs/ChicagoBirdSafeDesignGuide.pdf</a>)
(<a href="http://www.sf-planning.org/index.aspx?page=2506" target="_blank">www.sf-planning.org/index.aspx?page=2506</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