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으로 ‘음식 나누기 사업’ 추진 (영국 웨일즈)
○ 중앙·지방정부와 민간단체 간 협력으로 영국 내 음식 나누기 사업이 런던 등 대도시뿐 아니라 북웨일즈 소도시까지 확산됨. 음식점에서 남는 음식을 버리지 않고 노숙자 등 빈곤층을 위해 기부하면 민간단체와 정부기관이 공동 운영하는 ‘공평하게 나누기 센터’(FareShare)는 음식을 조리해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함. 이 센터는 음식물이나 식자재를 모으고 조리·관리하는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지원, 재활용 확대, 자원 낭비 예방 등의 효과를 내는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 잡음.
- 2010년 1월 소도시인 북웨일즈의 콘위, 덴비셔 지역에서도 문을 연 음식 나누기 센터는 영국에서 총 14개 분점이 활동 중임.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 등으로부터 유통기간은 지나지 않았지만 과잉 공급되었거나 포장지 불량 등으로 처분해야 하는 식재료 3만 6743파운드(약 6600만 원)어치를 기부 받음. 센터는 무료로 식재료를 확보하고, 기업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아끼고, 정부는 복지 확대 및 경제 촉진, 예산 절감, 환경서비스 비용 감축 등의 효과를 얻음.
<p style="text-align:justify"><ul><li> 센터는 대형 슈퍼마켓에만 의존하지 않고 ‘음식 축제’를 활용하거나 빵집 등 포장지 훼손으로 판매가 어려운 식품이 꾸준하게 나오는 매장을 발굴해 기부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함. 기부 가능 품목은 보건상 먹는 데 문제가 없는 포장된 육류, 어류와 야채, 곡물류, 주스 등 음료임. 식재료 선별과 조리뿐 아니라 식재료 수송도 중요한 역할임. 냉장차 수송을 담당하는 협력업체를 선정해 다양한 연관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효과도 있음. </li>
<li> 북웨일즈 센터는 크레스트 조합회사가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회사 운영을 위해 복권 기금 등 다양한 중앙정부 보조금을 받음. 센터에서 조리한 음식은 콘위, 덴비셔의 17개 지역단체가 관리하는 빈곤층과 노숙자 쉼터, 마약·알코올 중독자 재활센터, 장애인 관련 기관 등에 제공됨. 센터는 소수의 유급 직원과 다양한 자원봉사자로 구성됨. 장기 실업자나 경력이 없어 취직이 어려운 시민이 자원봉사로 운전, 행정업무, 자재 관리 등을 경험하는 체험교육의 장이 되기도 함. </li></ul></p>
- 런던市의 경우 기업 송년회와 크리스마스 파티 등의 행사가 많이 열리는 크리스마스 축제 기간에 민간단체와 협력해 자재 보관 창고를 운영함. 런던 폐기물 재활용위원회는 음식 나누기 사업에 36만 2000파운드(약 6억 5000만 원)를 지원함. 2010년 한 해 동안 영국 전역에 있는 음식 나누기 센터 14곳에서 총 670만 끼의 식사를 제공함.
<div style="text-align:right">(<a href="http://news.bbc.co.uk/local/northwestwales/hi/people_and_places/newsid_9... target="_blank">news.bbc.co.uk/local/northwestwales/hi/people_and_places/newsid_9367000/9367179.stm</a>)
(<a href="http://www.crestcooperative.co.uk/fareshare.html" target="_blank">www.crestcooperative.co.uk/fareshare.html</a>)
(<a href="http://www.fareshare.org.uk/news.php?id=481" target="_blank">www.fareshare.org.uk/news.php?id=481</a>)
(<a href="http://www.fareshare.org.uk/news.php?id=476" target="_blank">www.fareshare.org.uk/news.php?id=476</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