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에게 중고물품을 싸게 파는 가게 개장 (독일 함부르크市)
○ ‘페어카우프’(Fairkauf)는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소셜 스토어’로서 중고물품을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장기실업자를 고용하여 그들이 이곳에서 경험과 지식을 쌓아 정상적인 직업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함. 독일의 여러 도시에서 운영 중인데 기독교 복지기관인 ‘카리타스’가 운영하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함. 2010년 5월에는 함부르크市에서도 페어카우프가 개장됨.
- 저소득층만이 이곳을 이용할 수 있음. 실업수당 수급자, 연금생활자, 월 소득 800유로(약 122만 원) 이하 저소득자, 국가에서 주는 학자금수령 대학생이나 직업훈련생 등은 소득증명을 거쳐 이곳에서 고객카드를 발급받은 후 물품을 구매할 수 있음. 개장 후 100일 동안 방문자 1000명에게 고객카드가 발급됨.
<p style="text-align:justify"><ul><li> 판매하는 물품은 대부분 기부 받은 중고 가구, 옷, 생활용품, 책, 장난감 등임. 중고물품 약 1만 7000개가 저소득층에게 판매되었으며 특히 가구류가 잘 팔림. </li>
<li> 이곳에 고용된 사람은 모두 98명이며 이 중 87명은 장기실업 상태에 있었던 사람임. 이들은 중고물품 판매 외에도 가구나 다른 중고물품을 기부하려는 집을 방문해 물품을 가져오고 이를 재판매할 수 있도록 옷을 수선하고 가구를 수리하거나 재조립하는 일을 함. </li></ul></p>
- 이곳에서는 취업상담 카페도 운영함. 방문객은 인터넷으로 취업정보를 검색할 수도 있고, 페어카우프에 일자리가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음. 항상 대기하고 있는 사회교육 상담사에게 취업문제를 상의할 수도 있고 지원서 작성을 위해 도움을 구할 수도 있음. 실업자들이 실업센터를 찾는 것보다 쇼핑을 하다 잠깐 쉬며 취업상담을 받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에 이곳 취업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됨.
<p style="text-align:justify"><ul><li> 이밖에 카페테리아에서는 음료와 간식거리를 판매하면서 요식업소 서비스에 대한 실습을 시행함. 안내센터에서는 쇼핑센터 고객안내 서비스에 대한 실습을 진행함. </li></ul></p>
<div style="text-align:right">(<a href="http://www.hamburg.de/pressearchiv-fhh/" target="_blank">www.hamburg.de/pressearchiv-fhh/</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