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기관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의료제휴 수첩’ 시범 운영 (도쿄)
○ 도쿄都에는 암 진료 제휴 거점병원(14개소), 都 인정 암 진료병원(10개소), 국립 암센터 중앙병원 등의 암 진료병원이 있음. 그런데 암은 장기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므로 모든 거점병원이 제휴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크리티컬 패스’(Critical Path, 지역 내 의료기관이 공유할 수 있도록 환자의 치료 시작에서부터 종료까지의 전체 치료계획을 기록한 수첩)의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음.
- 이에 도쿄都는 도내 의료기관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5대 암(폐암,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크리티컬 패스를 정비하기로 하고 2010년 2월부터 크리티컬 패스인 ‘도쿄都 의료제휴 수첩’을 시범 운영함.
<p style="text-align:justify;"><ul><li> 이 수첩은 암 환자가 수술 등 전문적인 치료 후에 사용하는 것으로 환자의 5년 내지 10년간의 진료계획을 1권의 수첩에 정리한 것임. </li>
<li> 환자는 전문 병원이나 기타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을 때 이 수첩을 지참하면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음. 암뿐 아니라 다른 병으로 진찰을 받을 때에도 환자의 병력과 진료기록이 있으므로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음. </li></ul></p>
<div style="text-align:right">(<a href="http://www.metro.tokyo.jp/INET/OSHIRASE/2010/01/20k18600.htm" target="_blank">www.metro.tokyo.jp/INET/OSHIRASE/2010/01/20k18600.htm</a>)</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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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都의 ‘5대 암 크리티컬 패스’ 정비정책은 암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적절히 대응하고 이들의 의료서비스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보임.
<p style="text-align:justify;"><ul><li> 진료수첩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진료하고 진료기록을 공유하는 정책은 암 환자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통합적·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li></ul></p>
-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를 비롯해 보건복지가족부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공공보건정보와 진료정보 공유사업을 추진 중임.
<p style="text-align:justify;"><ul><li> 서울시 송파구 보건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2008년 공공보건 정보화체계(e-Health)를 마련하여 진료정보를 전국의 의료기관과 공유하고 연계망을 구축함으로써 개인의 건강정보를 통합 관리하게 되었으며 보건복지가족부의 공공보건 정보화사업 시범기관으로도 지정됨. 병원 간 진료기록을 공유함으로써 신속한 진단·처방체계를 마련하고 중복검사로 인한 의료비용의 증가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li>
<li> 서울시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운동지도사, 치위생사로 구성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인력을 활용해 ‘찾아가는 보건소 사업’을 펼침으로써 말기 암 환자의 증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li>
<li> 서울시는 공공보건 정보화체계 구축사업을 확대하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며 암 환자의 증가 추세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몇 개 지역에서 병원 간에 진료기록을 공유함으로써 암 환자의 장기적인 치료 관리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만함. </li></ul></p>
<div style="text-align:right">/노은이 창의시정연구본부 연구위원(<a href="mailto:eyn@sdi.re.kr">eyn@sdi.re.kr</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