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생태탐방로 ‘코츠월드 웨이’(Cotswold Way)
<div align="justify"><font color="#428AA2"><b><주요 내용></b></font>
○ 영국의 생태탐방로인 ‘코츠월드 웨이’(Cotswold Way)는 30년 이상을 탐방로로 활발히 이용돼 오다가, 오랜 시간동안 여러 단체의 노력과 이곳의 고유한 특성을 인정받아 1998년 코츠월드를 국립탐방로(National Trail)로 개발해도 좋다는 영국정부의 승인을 받음.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생태탐방로로서의 루트를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 2007년 5월 24일 생태탐방로로 공식 지정됨.
- 코츠월드를 생태탐방로로 지정한 이후에도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 주의회와 ‘램블러스 협회’(Ramblers Association), ‘코츠월드 순찰 자원봉사단’(Cotswold Voluntary Warden Service) 등이 연합단체를 구성해 탐방로 개선과 활용을 위해 꾸준히 관리하고 있음.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26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그룹은 매달 생태탐방로를 순찰하고 모니터링함으로써 문제점을 지적해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함.</div></div>
- 코츠월드 웨이는 잉글랜드 남서부에 위치한 164km 길이의 생태탐방로로, 길 주변에 아름다운 마을과 역사 유적지가 많음.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생태탐방로 전 구간을 탐방하는 데 평균 7일이 소요됨.
• 보행자는 모든 구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전거나 말을 이용하는 탐방객은 전체 구간의 19%만 이용할 수 있음.</div></div>
- 생태탐방로 표시는 도토리 모양임.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이동수단에 따라 보행자를 위한 통행로(Footpath), 보행자 및 말·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탐방로(Bridleway), 보행자 및 말·자전거·자동차 이용자를 위한 탐방로(Byway)로 구분됨.
• 색깔을 달리 표시해 탐방객이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함.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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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428AA2"><b><해설 및 평가></b></font>
- 자연보전의 일환으로 탐방로를 조성·관리함으로써 주변 자연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영국의 생태탐방로는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방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을 도보나 자전거, 말을 이용해 통과하는 장거리임. </div></div>
- 자연 속에서 여가를 보내고자 하는 시민 수요에 대처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주 5일 근무와 휴가문화 정착 등 여가활동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광문화가 크게 활성화됐음.
• 도시민은 조용한 자연환경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으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의 경우 자연 속에서 교육 효과를 얻고자 함. </div></div>
<font color="#428AA2"><b><서울시정의 현황과 문제점></b></font>
○ 자연과 함께하는 여가활동 수요 증가
- 다양한 축제, 공연 등 여러 관광자원 개발 및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도시 내 자연공간을 이용하는 시민 수는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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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자원 개발에 소극적
- 최근 문화가 사회 전반의 주요 키워드가 되면서 다양한 관련 사업이 이뤄지고 있음. 하지만 도시민의 경우 도시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을 접하면서 재충전을 위한 심신의 휴식을 원하는 수요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방안이 필요함.
- 산림, 공원, 하천 등 생태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프로그램은 시민 및 어린이의 자연체험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음.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생태자원의 추가 개발을 통해 기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미래 수요에 대처할 필요가 있음.</div></div>
<font color="#428AA2"><b><벤치마킹 시행방안></b></font>
- 중앙정부는 생태탐방로를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가치 있는 자연자원 및 생태적 배경을 가진 문화·역사자원을 좀더 쉽게 찾고, 즐기고, 배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조성된 도보 중심의 길’이라고 정의했음.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환경부 자연정책과에서 2007년 전국 단위 국토생태탐방로 조성계획 연구와 함께 2008년부터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음.
• 국가적으로 대표성이 있는 탐방로를 국가생태탐방로(National Ecological Trail)로, 권역이나 지역 차원에서 의미있는 생태탐방로를 권역·지역생태탐방로(Local Ecological Trail)로 구분함.
• 권역·지역생태탐방로란 지역의 여가 공간 및 타지역 주민의 자연체험을 위한 교육·여가활동을 위해, 권역·지역에서 생태탐방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자원을 연결하거나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의도적으로 조성한 길임. </div></div>
- 서울시의 생태자원 유형을 분류하고 야생 동·식물 보호구역이나 생태경관 보전지역 등을 생태탐방로로 지정하고, 생태탐방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시설물 및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이 필요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서울시 자연생태과는 생태자원 관리업무를 보완해 생태탐방로 지정 및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환경단체와 연계해 관리 가이드라인을 작성해야 함. 또한 생태탐방로 안내원을 양성해 시민의 생태관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함.</div></div>
<font color="#428AA2"><b><벤치마킹 기대효과></b></font>
- 서울시의 생태탐방로 지정 및 조성사업은 국가계획에 앞서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사례로서, 다른 시·도의 벤치마킹대상이 돼 서울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음.
- 서울시민이 자연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자원 제공으로 시민의 생태체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음. </div>
<div align="right">/송인주 도시기반연구본부 연구위원(<a href="mailto:injusong@sdi.re.kr">injusong@sdi.re.kr</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