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우수학교’ 선정 사업: 뉴욕의 Watson Williams School 사례
<div align="justify"><font color="#428AA2"><b><주요 내용></b></font>
○ 미국 교육부는 2002년부터 ‘No Child Left Behind: Blue Ribbon Schools Program’을 실시해, 학업성취가 뛰어나거나 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놀랄 만큼 향상된 학교를 매년 ‘우수학교’(Blue Ribbon School)로 선정해 표창함.
- 이 프로그램의 정책목표는 한 명의 학생도 뒤처지지 않게 하는 것(No Child Left Behind)임.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Blue Ribbon School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가정배경이 열악하거나 소수인종 출신 학생이 40% 이상 포함된 학교여야 함. </div></div>
- Blue Ribbon School로 선발된 학교의 공통된 특성은 아래와 같음.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학업에 곤란을 겪는 학생을 위해 적시에 집중 개입
• 높은 기대수준과 학교교육 표준, 엄격한 교육과정 설정 및 교육자원 탐색
• 교사를 지원하는 행정문화 형성
• 4학년까지 정규학급에서 통합교육을 받도록 ‘이중 언어교육’ 실시
•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및 학교와 가정의 원활한 의사소통 확보
•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환경 제공
• 특정 내용에 강점이나 약점이 있는 학생을 위해 학습수준 조절</div></div>
- 뉴욕市 소재 초등학교인 Watson Williams School은 2006년 Blue Ribbon School로 선정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이 학교 학생은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계가 많으며, 대부분 가정배경이 열악한 편임. 학생구성 비율은 다음과 같음.</div></div>
<div align="center"><img src="/wold/trnd/world_nw_img/178-1.gif" border="0"></div>
- Watson Williams School 교장은 교사에게 ‘성취 문화’를 조성하게 하고 학생의 학습에 적극 개입하도록 했으며, 학교 전체적으로 통합수업을 시도했음. 그 결과 이 학교의 학업성취도는 매년 향상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과학 수업에서 ‘마찰’이라는 개념을 가르치기 위해 댄스 수업과 통합해 「예술 몰입」과정을 운영함.
• 교사의 직접 지도뿐 아니라 컴퓨터를 활용한 학습도 실시하고 지원함. 또한 학습 조력자를 학교에 배치해 학생의 학습을 도와줌. </div></div>
<font color="#428AA2"><b><해설 및 평가></b></font>
○ 미국정부는 ‘No Child Left Behind Act’를 시행해 초등·중·고등학생의 학업성취도를 향상하는 데 주력해 왔음.
- 특히 Blue Ribbon School Program은 ‘고소득 저성취 → 고소득 고성취’보다는 ‘저소득 저성취 → 저소득 고성취’로 이끈 학교를 우수학교로 선정함으로써, 가정배경이 열악한 학생이 많은 학교를 개선해 이들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향상하고 나아가 미래의 사회적 지위 향상 가능성을 높이고자 함.
<font color="#428AA2"><b><서울시정의 현황과 문제점></b></font>
○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교육의 질과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 사업은 학교 혁신을 통한 학교교육의 질 향상 도모보다 학교에서 개설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의 간접지원 방식이라, 전체 단위학교의 질을 높이는 데 많은 한계가 있음.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하지만 이 사업이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우선 시행되고 있어, 교육 및 학습프로그램을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 </div></div>
○ 서울시는 2006년 7월 ‘교육격차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 조례’를 시행했으며, 2007년 ‘교육지원 4개년 계획’에 따라 우수학교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임.
- 서울시 차원에서 계획하는 우수학교 지원사업은 성과 산출단계가 아닌 계획단계로서, 사업의 공과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임.
<font color="#428AA2"><b><벤치마킹 시행방안></b></font>
○ 서울시도 미국의 Blue Ribbon School Program을 벤치마킹한 학교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할 필요가 있음.
- 학교혁신 프로그램은 초등·중·고등학교의 전반적인 변화를 촉발할 수 있어야 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교사의 교수능력, 학생의 학업성취도, 교장의 리더십 능력, 학생 및 교사 등 학교 구성원의 교육만족도 향상,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관심 증대 등 전반적으로 교육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함.
• 부분적인 지원이 아닌 종합적인 학교혁신을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음.</div></div>
- 학교혁신 프로그램은 교수, 연구자, 교사, 학생, 지역 인사, 학부모 등이 팀을 구성해 지역 내 학교를 함께 바꿔나가는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할 필요가 있음.
<font color="#428AA2"><b><벤치마킹 기대효과></b></font>
- 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혁신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이를 다른 학교로 확산하면, 학교교육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학교에 우선 실시함으로써 저소득층 학생에게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이들의 성취감 향상을 통해 사회적 자립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div>
<div align="right">/이혜숙 도시사회부 부연구위원(<a href="mailto:lhsook1@sdi.re.kr">lhsook1@sdi.re.kr</a>)</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