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외국인을 위한 프랑스 낭트市의 ‘세계 시민의 집’
<font color="#428AA2"><b><주요 내용> </b></font>
<div align="justify">○ 프랑스 낭트市는 1996년에 이주 외국인을 위한 ‘세계 시민의 집’을 설립해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프랑스로 이주해 온 외국인의 안정된 정착 지원, 낭트 시민 및 기타 외국인과의 교류와 정보교환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음. 이곳에는 외국인 단체 40여 개와 외국인 관련 시민단체 30여 개가 있으며 낭트 시민과 외국인이 공동관심사를 교류하는 장소로 성장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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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활동내용은 다음과 같음.
• 외국인이 현지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 세계 시민 교류 발전계획 수립 및 토론
• 외국인의 현지화에 필요한 시민정신 교육
• 도서·잡지·자료·각종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자료센터와 전시·
영상물 상영·게임·교류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센터 운영
• 세계 시민의 협력 강화방안 개발을 위한 외국인 개개인의 경험
교환
• 세계 시민의 입장에서 세계 분쟁에 대한 정보 교환
• 프랑스와 외국의 인권보호 단체와의 연계
• 낭트 시민과 세계 시민의 교류 및 연대 확장
• 세계 지역별로 경제·사회·정치 및 문화 이해
• 시민과 이주 외국인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지식 및 교양
교류
- 외국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각종 계획과 방안을 마련함.
- 세계 시민의 집은 매년 국제 시민연대주간 행사를 통해 세계 시민의 동참을 확대하고 있음.
- 낭트市는 세계 시민의 집 활동을 기초로 ‘코스모폴리스’라는 기구를 추가 발족해 각종 외국인 단체와 낭트 시민이 공동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코스모폴리스는 매년 전시회와 각종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 문화, 정치, 사회, 경제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기획함.</div></div>
<div align="center"><img src="/wold/trnd/world_nw_img/167-2.gif" border="0"></div>(출처: <a href="http://www.nantes.fr/detente/international/cosmopolis/index.asp" target="_blank">www.nantes.fr/detente/international/cosmopolis/index.asp</a>)
<font color="#428AA2"><b><해설 및 평가></b></font>
- 20세기가 산업과 교통의 발달 시대라면 21세기는 세계화로 인한 교류와 국제도시화 현상이 두드러진 시기로, 프랑스는 이미 지난 중세기부터 외국인 교류가 빈번했음. 특히 파리市는 19세기부터 외국인의 활동 무대가 됐으며 이들에 의해 파리市의 발전과 명성이 이어지고 있음.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네덜란드 출신 화가 반 고흐, 폴란드 출신 과학자 마리 퀴리, 알제리 출신 축구 선수 지네딘 지단, 한국 출신 지휘자 정명훈, 헝가리 출신이자 유대인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처럼 문화, 예술, 스포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주 외국인이 두드러진 활동을 함.</div></div>
- 낭트市의 경우 세계 시민의 집을 개설해 이주 외국인에 대한 ‘관용’(Tolerance)을 넘어 그들의 활동영역과 교류활동 공간을 제공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지방도시의 경우 대도시보다 보수적이어서 실제로 외국인이 정착하는 것이 쉽지 않으나 낭트市의 경우 세계 시민의 집을 통해 외국인이 좀더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미래의 국제도시를 준비함.</div></div>
<font color="#428AA2"><b><서울시정의 현황과 문제점></b></font>
- 국내에는 현재 약 55만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그 수가 증가하고 있음.
- 서울시는 정착외국인에게 필요한 생활정보, 의료정보, 투자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울 외국인종합지원센터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서비스 지원센터 성격이 강한 성동 외국인근로자센터 및 서울 외국인노동자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이주 외국인 정착과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음.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포괄적인 세계 시민의 교류 장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근로자 중심의 서비스에서 교육·문화·복지·비즈니스 등 폭넓은 성격으로 변화해야 함. </div></div>
- 서울은 이제 대한민국 수도로서의 위상에서 더 나아가 동북아와 세계의 주요 도시로 성장한 만큼 세계 시민을 포용하는 국제도시로 발전해야 하고, 이주 외국인의 특성을 흡수해 한 차원 높은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과거에는 한국인에게 외국인이 이질적인 것이고 외국인에게는 한국생활이 어렵고 불편한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 즐겁고 유익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함.</div></div>
<font color="#428AA2"><b><벤치마킹 시행방안></b></font>
- 이주 외국인이 서울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주 언어로 한국어를 사용해야 함. 하지만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위해 출신 나라별 분포를 조사해 주요 언어를 최소 10개 정도로 다언어화하는 것이 필요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현재 이주 외국인 대상 서비스의 주 언어로 영어만 사용하고 있으나 영어권에 속하지 않는 나라 출신이거나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은 서울시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각종 안내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문제점이 있음.
• 성숙한 국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현지화를 도울 수 있는 한국어 무료교육과 한국시민 정신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함.</div></div>
- 서울시는 현재 ‘서울타운미팅’을 통해 거주 외국인의 생활불편과 애로사항을 시정에 반영하고 있는데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함.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주로 일반 복지 및 행정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이는 국제도시 초기단계에서 거쳐야 하는 필연적인 절차임.</div></div>
- 외국 청소년이 우리 문화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미래 한국사회의 뿌리가 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참여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함.
<font color="#428AA2"><b><벤치마킹 기대효과></b></font>
- 이주 외국인에 대한 서울시민의 이해를 돕고 한국과 서울의 문화정체성과 생활, 역사에 대해 이주 외국인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음.
<div align="right"><div align="justify" style="width:555;">• 외국인 단체와 주민단체 간의 대화를 통해 활발히 교류하며 범세계적 문화 경험을 확대하게 됨.
• 이주 외국인에게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외국인으로 인한 범죄발생을 막을 수 있게 됨.
• 각 나라 문화를 존중하고, 인간 존중·연대·인권 등에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발전을 도모하게 됨.</div></div>
- 미래 주인공인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세계 청소년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이주 외국 청소년의 출신 국가에서의 체류 및 연수,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이끌어 문화 및 경제 교류뿐 아니라 세계 평화 증진에도 기여함.
<div align="right">/홍석기 디지털도시부 연구위원(<a href="mailto:skhong@sdi.re.kr">skhong@sdi.re.kr</a>)</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