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州는 신차에 대해 보다 강화된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최근 추진중이다. 이미 캘리포니아州에서 적용되고 있는 이 규제가 실시될 경우, 앞으로 州에서 판매되는 차량은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연료 효율을 향상시키거나 배기가스 통제를 위한 추가적인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는 시애틀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대도시권인 ‘Puget Sound’ 지역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의 절반 이상이 자동차에서 배출되고 있고,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20년에 이르면 배출가스가 24%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 새로운 법안은 州의회, 州정부, 환경단체, 사업자 대표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나, 추가적인 장비 설치 및 기술개발로 인한 가격인상에 따른 자동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는 자동차업계의 반발 또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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