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대 학교주변의 교통정체 막기 위해 자가용 등교 제한 추진 (런던)
등록일:
200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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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정부가 부모들이 차로 자녀를 등교시키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자가용 등교를 제한하기 위해 학교 주변 주차장을 없애는 등의 방안을 추진중인데, 이는 자가용 등교로 인해 출근시간대에 학교 인근도로가 극심한 정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부는 아침 교통량의 1/5 가량이 자가용 등교 차량인데, 통행 거리가 1~2㎞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해 유발 측면이나 어린이의 바람직한 성장 발육을 위해서도 자가용 등교는 좋지 않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향후 학교 주변에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을 줄이고, 횡단보도, 자전거 도로, 통학버스 등을 늘려 자가용 등교를 대체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측이 자가용 등교 규모를 일정학생 수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대중교통이 불충분하고, 아이들이 걷거나 자전거로 등교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며 이에 반발하고 있다. 또한, 등교차량의 정체 유발 정도가 과장됐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Guardian, 2003.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