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 활용해 노후화된 철도차량 교체 (모스크바)
등록일:
200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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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에 이르는 9,335km의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는 세계에서 가장 긴 노선이지만,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러시아철도망 전체에서는 하나의 가지에 불과하다. 러시아 경제에서 철도차량은 석유만큼 중요하며, 철도화물은 총화물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모스크바의 공식추계에 따르면, 러시아 철도차량의 58% 이상이 노후화되었고, 이에 따른 교체비용은 20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br>
재정이 부족한 정부는 금년 5월에 신규 설립된 관영 ‘러시아 철도회사(Russian Railways Co.)’에 기존의 철도자산을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러시아 철도회사’는 2004년부터 몇 개의 자회사로 분할되어, 일부는 민간에 매각된다. 이에 따라 철도인프라는 정부 통제에 남게 되나, 60% 이상의 철도차량은 민간부문에 넘겨지게 될 전망이다. (Business Week, 2003. 4. 28)<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