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청대 황성구역 보존을 위한 북경시 황성보호계획 수립 (북경)
등록일:
200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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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北京市는 지난 2월 26일「북경황성보호계획」을 공포했다. ‘북경시 성시규획설계연구원’에서 입안한 이 계획은 자금성을 비롯해 市 중심부 약 200만평에 이르는 명청대 황성구역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br>
계획에 따르면 황성구역내 민가주택인 쓰허웬(四合院)의 경우 전통 건축형식을 지키면서 현대생활에 편리하도록 수선하고, 전통경관을 지키기 위해 기존의 3층이상 건축물은 단계적으로 철거, 신축건물의 높이는 9미터 이하로 제한한다. 자금성을 제외한 모든 건물의 색채는 회색계열로 제한되며, 3층이상 또는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개발은 심의를 통해 엄격히 통제된다. <br>
또한 후통(胡桐)이라 불리는 옛 골목길을 지키기 위해 도로확장이 금지되고, 황성내부의 교통량 억제조치도 시행된다. 황성의 수용용량을 고려해 현재 7만명의 거주인구 가운데 40~60%를 외곽으로 이주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주민 생활편의를 위해 전기 승압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황성보호계획이 공포됨에 따라 市는 현재 황성중심부의 위법건축물 철거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인민일보, 2. 26-27. <a href="http://www.peopledaily.com.cn" target="_bank">www.peopledaily.com.cn</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