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간을 무료 개방해 ‘밤샘축제’ 개최 (파리)
등록일:
200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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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市는 금년 여름에 ‘파리-해변’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한 데 이어, 이번 가을에는 ‘밤샘축제’를 개최했다. 市는 10월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31곳의 공공공간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市전역에서는 음악, 미술 등 예술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번 ‘야간축제’의 기획 의도는 현대 예술을 대중과 접속시키고, 예술의 엘리트주의를 배제하며, 창의성과 경이로움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따라서 ‘시민이면 누구나 관람객이 아니라 행위자가 될 수 있도록’ 축제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br>
‘모든 것이 공짜’라는 원칙이 적용된 이번 축제 기간 동안에는 시민이면 누구나 파리의 밤거리에 자신의 창작물을 배치 및 전시할 수 있었다. 市는 이번 축제를 위해 수영장, 에펠탑 등 총 26,000㎡의 공공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15곳의 주요 지점을 10분 간격으로 도는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했다. 市는 이번 ‘야간축제’를 위해 150만 유로(약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br>
(르 파리지앵, 9. 2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