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대처·관리경험 및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고베)
등록일:
200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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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베市는 지진재해 관련 긴급대처 요령과 노하우를 다음 세대에 전수하기 위해「직원 지진재해뱅크」정비를 추진중이다. 지진재해 당시의 직원들이 관리하고 처리한 업무의 종류 및 처리요령을 정비하는 것으로, 데이터베이스의 수집 및 정리는 3월말에 완료하고, 등록된 정보를 통해 타 도시 재해지원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市직원들이 3∼5년을 주기로 보직 이동을 했기 때문에, 지진을 직접 겪은 직원들의 수도 해마다 줄어들어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시급했다.
데이터 수집은 지난해 말 전직원 및 교원 총 2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는데, 현재 계장급이나 교감급 중 지진을 직접 경험한 3,487명과 이들이 처리한 관련자료들이「지진재해뱅크」에 등록되었다. 주요 내용은 재해대책본부나 대피소 운영 등의 긴급상황 대응요령 3,168건, 라이프라인 복구 1,806건, 주택이나 항구 복구 930건, 구호 등 기타 194건이다. 데이터는 각 부서와 구(區)에 배포될 예정이며,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직원은 훈련이나 연수 등을 통해 지진재해 관리경험이 없는 직원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市는 또한, 2000년 돗토리縣 서부 지진시 관련직원을 파견한 것과 같이 타 도시 재해지원체제도 갖출 계획이다. (고베신문,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