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교통수단으로 전기스쿠터 이용 장려 (로스앤젤레스)
등록일:
200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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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市는 최근 개발된 전기스쿠터를 도심통근자들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市교통당국은 이를 위해 혼잡한 대중교통 환승주차장을 이용하는 통근자들에게 올해 4월부터시범적으로 수십 대의 전기스쿠터(Scooter)와 전기자전거를 대여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철이나 버스를 타기 위해 환승역이나 버스정류장까지 1∼2마일 정도 자가용을 운행하는 통근자들에게 전기스쿠터나 전기자전거를 저렴한 대여료를 받고 빌려주고, 1년 6개월 정도 이용한 통근자에게는 전기스쿠터를 무상으로 양도해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환승역과 환승주차장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환승역의 한달 주차료는 20달러 정도인데 반해, 스쿠터의 한달 대여료는 10달러여서 통근자들이 자가용 대신 스쿠터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추진하게 되었다. 市는 500대의 전기스쿠터와 전기자전거를 구입하기 위해 최근 캘리포니아州에 36만8천 달러의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市가 현재 도입을 검토중인 '진저(Ginger)'라는 스쿠터는 가격이 3,000달러 정도 되며, 시속 17마일 정도의 속력을 낸다.
(Los Angeles Times, 2002.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