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자발적·독립적으로 운영하는「市청소년위원회」창설 (파리)
등록일:
200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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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市는 최근 13∼25세의 청소년들이 자발적이고 독립적으로 구성·운영하는「청소년위원회」를 명목상이 아닌 실질적인 市위원회로 공식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은 파리市 각 區의회의 심의가 끝나는 대로 區別로 당국에 의한 하향식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위원회는 앞으로 市에 청소년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市는 위원회 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
한편, 파리市 각 區의회는 區別로 조직되는 청소년위원회를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으며, 올해 11월말 현재 5개區에서 '위원회 인정'을 의결했다. 아직 '위원회 인정'을 의결하지 않은 區의회도 위원회의 활동취지나 목적에는 이견(異見)이 없다. 다만, 예산지원 폭과 조직의 성격 및 대상을 좀더 구체화하고 재조정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예로, 제18區에서는 대상청소년 연령층을 13∼18세로 좁히고, 정치적인 성격을 배제하는 것을 전제로 위원회를 인정하기도 했다.
(르 파리지앵,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