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시로(釧路)시는 市 사무 및 사업을 재검토하기 위해 올해부터 행정평가시스템을 시험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이 제도는 각 사무 및 사업별로 달성도나 주민만족도 등을 평가한 후 이를 행정집행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市는 평가표에 사업의 목적·내용·성과·예산·환경변화 내용 등을 기재하는 항목을 마련하고, 각 사업별 달성도·주민만족도·필요성 등을 5단계로 평가하는 방법을 검토 중에 있으며, 평가결과를 기초로 각 사업의 계속 추진 또는 중단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평가방법은 각 담당 科에서 1차 평가를 한 후,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科를 2개 팀으로 나누고 이 팀들이 2차 평가를 실시한다. 올해에는 약 1,000건의 사무 및 사업 중에서 약 200건을 선정, 평가를 실시하며, 평가 결과는 2002년도 예산편성시 반영할 예정이다. 市는 이 평가제도가 시행되면 객관적인 척도에 근거한 효과적인 행정집행이 이루어지고, 관리직원들의 업무스타일과 마인드를 바꾸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市는 이 평가시스템을 향후 종합계획 수립시 정책평가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日本 北海道新聞,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