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의 배경

버스교통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함. 이러한 정책수립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개별 버스노선이나 한 도시의 버스교통 전체에 대한 서비스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며 버스교통문제의 계량화와 개선을 위한 목표치 설정 등을 위해서도 합리적인 평가지표의 설정이 반드시 필요함.

그러나 현재 서울시 버스교통의 서비스수준을 알기 위한 버스관련 평가지표들은 일반 시민들이 인식하기 힘든 전문적인 표현들이 많고 교통전문가들 사이에도 명확한 평가지표들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현재의 버스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버스서비스의 개선방향설정에도 혼선이 있는 실정임.

또한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버스체계개편에 따른 사업 전후의 버스서비스 변화를 계량화하여 평가하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는 과정이 필수적임. 이를 위해서는 합리적인 “버스서비스 평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함.

따라서 교통전문가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쉽게 인식 가능하도록 버스의 각종 서비스수준을 일목요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 서울시 버스서비스 평가지표를 정립할 필요가 있으며 사업 후에도 효과와 문제점을 반영하여 개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한 실정임.

2 연구의 목적 및 범위

본 연구는 2004년 7월 서울시 버스체계개편에 대하여, 시행전(사전)과 시행후(사후)의 버스서비스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시민불편 해소 및 버스교통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개선의 효과가 나타나는 부문에 대해서는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위한 기초연구임.

본 연구는 서울시에 적용이 용이하고 교통공학적 근거를 갖는 버스서비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시하고 그 활용가능성을 검증하고자 하는 것임.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의 버스서비스 모니터링과 관련된 연구들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모색하며, 버스서비스 모니터링을 위한 평가지표가 갖추어야할 조건의 제시 및 이러한 조건에 부합되고 서울시에 적합한 버스서비스 평가지표를 제시함과 동시에, 서울시 버스체계개편 시행전·후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모니터링 시스템의 적용성을 검증하여 향후 서울시 버스시스템 모니터링에서의 활용가능성을 검증하고자 함.